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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8 여름 제주 휴가 2부 - 쌍둥이 횟집, 카트 , 해비치 리조트 본문

여행과 나들이

[여행] 2008 여름 제주 휴가 2부 - 쌍둥이 횟집, 카트 , 해비치 리조트

일상예술가 2008. 7. 8. 01:08
오설록 녹차 뮤지엄과 세계자동차 제주 박물관을 들러
우리의 숙소 해비치 리조트가 있는 표선으로 향하는 길.

중문 근처에 새로운 카트 체험장이 보입니다.


주변이 나무로 둘러 쌓여 있어  다른 곳에 비해 시설도 좋아 보이고
경기장 트랙도 넓어 보이네요.

입구에 있는 전시용 카트에서 사진만 찍고 가려고 했는데
아빠와 준영이은 이거 막 타고 싶어 지는군요.


2인승 카트는 20분에 35,000원.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20% 할인 쿠폰을 이용해 28.000에 이용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의 할인 쿠폰이 아니고 다른 카트장의 할인 쿠폰이었지만
인심 좋은 주인 아줌마가 그냥  타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혹시 중문 카트장을 이용하실 분은 아무 할인 쿠폰이나 보여 주시고
깍아달라고 하세요.


[제주여행] 중문 카트장 from Jinho Jung on Vimeo.



카트를 처음 타 보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미가 쏠쏠합니다.
코너링 하는 재미와 다른 카트를 추월하니 신이 나는군요.


준영이 보다 아빠가 더 신나게 즐겼답니다.
그런데 뙤약볕 아래에서 똑같은 코스를 뱅글 뱅글 도니
나중에는 지겹더군요. --;

자 이제 저녁을 먹으러 서귀포 죽림 횟집으로 향합니다.
앗! 그런데 이중섭 거리에 있는 우리 죽림횟집이 공사를 하는군요.
전화를 걸었을 때는 분명 영업을 한다고 했는데
어디서 한다는 것인지... 이것 참.

서귀포에서 죽림 횟집과 쌍벽을 이루는 횟집이 있는데
바로 쌍둥이 횟집입니다.
몇 년전에 찾아 갔을 때에서 서귀포 시장 안에 있었는데
돈 많이 벌어서 건물을  새로 지었군요. 와~


이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곳의 특징은 회보다 오히려 다양한 해물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스페셜 모듬(10만원)을 시키면 어른4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밥 잘먹는 우리 가족은 스페셜을 시켜서 남김없이 잘 먹었답니다. ㅋㅋ

특히 매운탕의 수제비는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죠.


마지막 팥빙수로 입가심!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족이 머문 곳은 표선에 위치한
해비치 리조트 입니다.

성수기에는 꿈도 못꿀 비싼 가격의 리조트지만
비수기 평일 가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직원들도 모두 친절합니다.


34평 원룸은 거실과 침실의 구분이 없는 구조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는 작은 인조 잔디 구장도 있군요.


호텔동과 리조트동에 각각 멋진 실외 수영장이 있답니다.


리조트 동에서는 취사가 가능하고
호텔동에서 조식 부페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4인 가족이 이용하려면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1년에 한번 결혼기념일을 기다리는 사랑하는 아내와
고급 호텔에서의 아침식사를 경험해 보는 재미를 아이들에게 안겨주기 위해서
때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때도 있답니다.


나중에 아이들의 일기장에서 '우리 아빠 최고!'라는 문장을 발견하게 되겠죠.

식사 후에는 투호 놀이와 푸스볼(Foosball) 한판 하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식당 옆 바의 천정에 매달려 있는 흰색 별들이 무척이나 예쁘네요.


하나 따서 거실에 달아 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어요.


이제 둘째날 오후에는 휴애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3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