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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들

[사람들] Yahoo 본사의 행복한 한국인 개발자 이야기

일상예술가 2007. 4. 8. 14:20

얼마 전 MS본사에서 근무하시는 한국인 개발자에 대한 글을 읽고
과연 Yahoo 본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개발자의 생활은 어떨까 궁금해서
절친하게 지내던 지인에게 간단한 인터뷰 형식의 E메일을 보냈습니다.

며칠 전에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친절한 회신이 왔답니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서준원(David Seo) 씨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 지금 하고 있는 업무를 설명해 주세요

Yahoo!Mail BETA의 FrontEnd Engineering 팀에서 엔지니어로 일 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좀더 자세히 말씀 드리면 Internationalization(i18n) 과
 Advertisement(ads)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간략히 i18n과 ads에 대해서 부연 설명 드릴께요.
기본적으로 야후! 메일은 미국 본사에서 개발되었지만
현재 20개국 이상의 언어도 서비스 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입니다.
유저들이 이와 같이 다양한 언어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가 i18n이지요.
ADs는 아시겠지만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같이 보여지는 광고를 의미합니다.
물론 야후!메일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광고가 잘 나올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서  ‘어떻게 하면 유저들에게 불편을 적게 주고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나?’
등의 고민을 합니다.


 
 
          

카페테리아 앞에 야외에서 먹을 수 있도록 파라솔과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그 뒤로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답니다.
그리고 뒤로 보이는 건물이 제가 일하는 A-building 입니다.

[Q ] 언제 본사로 가게 되었나요?

2006년 5월 말경에 처음으로 본사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은 후에
약 3개월에 걸쳐서 업무인수인계 및 비자 발급 등 행정적인 절차를 마친 뒤에
정확하게 2006년 9월 1일, 본사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 훗날에 기억하기 쉽게 일부러 첫 출근 하는 날을 1일로 맞추었습니다!


 
 
[Q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미국에 와서 좀 게을러 진 것 같아요.
한국에 있을 때는 적어도 아침 6시경에 일어났었거든요
(일명 지옥철을 피하기 위해서 아침형 인간의 삶을 살았지요)
근데 이곳에 와서는 일부러 보금자리를 회사 근처에 정하기도 했고,
자가용을 이용해서 출근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출근시간은 10분 이내에요.
처음에는 그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잠자는 시간으로 채워져 버렸네요.
아무튼 주로 8시경에 기상해서 9시경에 출근을 하게 됩니다.
항상 출근부 1등 도장 찍습니다! 한국이었다면 상사에게 귀염 받는 사원이 되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오전업무를 보고 점심식사를 12:30부터 약 1시간 정도
구내 식당에서 마치고 계속해서 오후 업무를 합니다.
퇴근 시간은 딱히 정의하기가 힘드네요, 저 같은 경우는 평균 7시경에 하는 편이고.
프로젝트라 바쁠 때면 대중없이 자정까지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들 저같이 열심히(?) 근무를 하는 건 아니에요.
여기는 한국에 비하면 출퇴근 시간이 좀 더 자유로운 편이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집에서 일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저는 한국에서 그나마 사내문화가 자유로운 야후!코리아에서 근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이런 "자유"들을 만끽 못하는 편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아예 회사를 안가고, 팀원 전체가 회사 근처 공원에 가서 
야유회 겸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바베큐도 구워먹고, 술도 마시고, 각자 골프채, 축구공 가져와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역시 이런걸 해도 한국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구요 절대 누가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Q ]주말에는 뭐해요?

이곳 캘리포니아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처음에는 왠지 주말에 어디를 안 나가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 났었지요
처음 미국에 온 후에 약 2달 동안은 ‘주말이면 어디로 놀러 갈까?’ 하는
행복한 고민으로 살았었죠.
그래서 주말이면 근처 가까운 관광지나 도시들을 다니곤 했었는데
이제는 점차 우리 동네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여행은 차차 줄기 시작하더라고요.
마치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남산이나 한강을 잘 안 가듯이 말이죠.
그래서 요즘은 주로 주말에도 집, 동네에서 한가로이 지내면서
아내랑 시장 보러 다닙니다.
점차 이곳 한인 커뮤니티에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분들과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다음 주에는 그분들과 함께
근처 공원에 가서 한국식 갈비를 구워먹을까 계획 중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실내 골프레슨만 받고 필드는 비싸서
 감히 나갈 엄두를 못 냈는데,
여기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서민도 즐길 수 있을만한 가격이라서
 점차 주말에 운동으로 골프나, 테니스도 해보려 해요


 

[Q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뭐지요?

가장 좋은 점은 양날의 검과 같지만 권한을 가졌다고나 할까요 ?
이곳이 헤드쿼터이기 때문에 모든 의사결정 및 서비스에 대한 변경을
 제 의지대로 신속하게 할 수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반대로 야후!코리아에서 일을 할 때는,
 본사와 협의를 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한번 더 필요 했었지요.
 
하지만 제가 양날의 검이라고 했듯이, 제가 어떠한 실수를 했을 때
그 파급효과는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비록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검토에 또 검토를 거쳐서
상당히 꼼꼼하게 하는 편 입니다.

이 과정이 저에게는 약간 스트레스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사 QA 팀에서는 제가 하는 것 이상의 검증을 또 해주기 때문에,
 그나마 마음을 놓고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 생각해 보니 가장 좋은 것은 개인의 일하는 공간(cube)이 엄청나게 넓습니다.
한국의 웬만한 사장님 책상 크기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널찍한 24" 와이드 모니터가 지급되고요.


얼마 전에 이사를 해서 얻은 새로운 저의 보금자리 랍니다.
넓은 자리를 이렇게 확보한지 얼마 되지 않아 최대한
예쁘게 꾸며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 헉! 이게 두명이 쓰는 자리란 말입니까?"
     


[Q ]제일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저는 이미 야후!코리아에서 일을 해 본 경험이 있고,
또한 지금은 본사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기 본사와
각 나라의 엔지니어 입장에서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는지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맡은 업무 성격상과 제 개인적인 경험 때문인지
 저는 각 지역국가의 엔지니어 입장을 많이 배려하려고 노력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하죠?

그래서 저에게는 아주 작은 노력에 불과하지만,
각 국가의 엔지니어들을 위해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 했을 때
 엄청나게 많은 격려와 감사 메일을 받을 때 보람을 많이 느끼죠
 
저 역시 야후!코리아에서 근무할 때
엄청나게 많은 "Thanks!" 메일을 본사에 보냈던 기억에 감개무량합니다.
 
또한 야후!메일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제가 만든 작은 변화들이 전 세계의 수십억 인구에 의해서 쓰인다고 상상해 보세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인 4천-5천만이 경험해주는 것도 엄청난 일이지만,
전 세계로 확대 되었을 때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Q ]제일 실망한 점은?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무엇인가 끈끈한 동료간의 정 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것들이 약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곳에서 일한 지 겨우 6개월 밖에 안되었고
점차 개인적으로도 친한 동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서
현실이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Q ]미국 야후 본사의 개발자와 한국의 개발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본사 개발자들은 상당히 fact에 기반해서 개발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debugging이나 profile 툴을 많이 이용하죠.
회의를 할 때도 fact를 제시할 수 있어야지 제 주장을 얘기하거나
 잘못된 것을 반박할 수 있죠. 즉 "그런 것 같더라…"는 통하지 않죠.
반면에 한국 개발자들은 emotional 쪽이 좀더 강한 것 같습니다..
 
본사 개발자들은 일하는 과정에서도 fun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반면에 한국 개발자들은 약간은 심각하기도하죠 ?
 
하지만 기술의 응용 면에 있어서는 한국인들이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주어지면 빨리 해내는 것, 정말 한국인이 최고입니다.
아 이거 나쁜 의미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한국인들 뛰어납니다.
저보다 경험이 오래된 다른 한국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은 IQ와 EQ모두 높기 때문에
 다들 인정받고 일 잘 하신다고 합니다.


 

[Q ] 개발자에게 영어가 정말 중요한지요?

정말 중요하죠, 반대로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과 일을 같이 해본다고
 상상해보시면 되겠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엔지니어라는 포지션은 만국 공용어인
computer program language로 의사 소통을 하기 땜에
스트레스가 좀 덜한 편이긴 하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서 일만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동료들과 점심도 먹고 잡담도 하고, 주말에 같이 즐기기도 하면서
 친분 관계를 쌓아나가는데 그때 쓰는 영어들이 진짜 영어죠.
그래서 아직은 가끔 "왕따" 라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요.
다행히도 이곳 캘리포니아 지역은 외국인에겐 관대한 편이죠.
 
아. 그리고 언어로서의 영어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때로는 제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데 물론 영어 번역은 쉽습니다만
그 말의 속뜻이 이 문화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하는 것이 두려워서
말을 맘대로 못하는 적도 있거든요.
괜히 말 잘못했다가, 변태나 바보 취급 당할까 봐요.


 


[Q ]한국 엔지니어와 미국 엔지니어의 차이 <마인드, 삶, 생활 패턴 등등>


먼저 삶과 생활패턴 자체는 극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미국엔지니어는 모든 것들이 가족(주로 아내) 중심으로 생각을 하게 되고
반대로 한국에서는 대체로 남자 위주로 생각을 하게 되죠?
 
흔한 예로 여기는 업무시간 이후에 동료들끼리 모여서
새벽까지 퍼 마시는 문화가 없어요
이제 미국에 온지 7개월 정도 되가는데, 아직 소주한잔 입에 못 대봤습니다.
 문득 삼겹살에 소주가 그리워지네요.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보자면,
대체적으로 미국 엔지니어들은 깊고 좁게 파고,
한국 엔지니어들은 넓고 얇게 판다고 할까요?
서로 장단점이 있죠 ?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고,
또한 회사나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다르니까요.
저는 양쪽의 장점을 섞어서 깊고 넓게 파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Q ]본사에서 지내시면서 존경하거나 친해지고 싶거나
 대단하다 생각하시는 분 어떤 분들이 있고 왜 그러신지?
 

가장 놀랍고도 신기한 경험은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었던 각종
open source의 원 저작자들 쉽게 만나고 심지어 얘기도 해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PHP 창시자인 Rasmus Lerdorf도 있고요.
제 동료중의 한 명은 Rasmus 랑 함께 점심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Rasmus가 PHP 만든 사람인줄도 모르고,
 "PHP좋은 책 좀 있음 추천 좀 해달라" 고 했더니,
 대답이 "내가 O’reilly에서 출간한 책이 있는데 그걸 봐라" 했답니다.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알고 나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는군요.


또한 자주 식당과 복도에서 야후!의 창립자인
 Jerry Yang과 David Filo와 마주칩니다.
다들 대단한 사람들이고 존경하지만, 과연 친해질 수 있을까요?


 


[Q ] 한국으로 돌아오실 생각은 있으신지?

하하. 물론 연봉이나 기타 조건이 괜찮다면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이 살기에는 가장 좋은 나라는 아니어도
 편한 나라인거 같습니다. "좋은"과 "편한"은 좀 다른 뉘앙스가 있죠.
하지만 현재로서는 좀더 이곳을 경험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요.
주위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나중에는 자녀들 문제로
정작 본인은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Q ]한국 IT문화와 미국본토의 IT문화 차이가 뭐라 생각 하시는지요?

IT 라고 하니 저에게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포괄적이네요.
저도 아직 배우고 경험하는 중이라 아직 정의를 내릴 수 있을만한 경륜은 안되네요
단지 제가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다양성" 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인종과, 많은 인구와, 넓은 시장 덕택인지
상당한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이 돈 되는 혹은 전망 있는
 majority 기술만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반면에 여기는 상대적으로
 minority쪽에 대한 시도와 자료들을 찾을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요.


 
 
 

[Q ]Yahoo 본사는 다른 나라에서 온 직원에 대해 따로 지원 되는 게 있나요?

최초 이직 할 때는 혜택이 많습니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모든 해외 이사비용, 자리 잡기까지의 차량 및 주택 렌트비와
약간의 생활비를 지원받고요 그 외에 회사와 계약을 맺은 법무법인 회사에서
개인 세무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회사생활을 시작하면 외국인이라고 따로 지원 되는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외국인이니까요 ^^


 
 
 
[Q ] 요즘 행복을 느끼는 일은 뭐가 있나요?


1년에 한 1-2번 정도는 미국내의 유명한 도시나 관광지들을 여행하기로
아내와 약속했거든요.
그래서 작년에는 여름에 샌디에고를, 그리고 겨울에는 뉴욕을 다녀왔는데.
특히 뉴욕은 이곳 서부의 캘리포니아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 즐거운 경험이었고
특히 국내여행 비용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온 거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한마디로 아내와 어딘가를 여행할 때 행복함을 느낍니다.
 이제 결혼한지 2년째인데, 다시 신혼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
 
근래에 행복한 일이라면… 한가지 성취감을 느낀 일이 있었는데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제가 맡고 있는 업무중의 하나가 advertisement 인데
원래 그 업무를 맡고 있는 engineer는 팀 내에서도 절정 고수로 통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 업무를 인수인계 받았으니 좀 부담이 큰 면도 없지 않아 있었죠

그런데 그 부분에서 큰 문제가 한번 발생을 했었는데
 그 고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루 이상을 끌었는데 해결이 안 나는 거에요.
 그래서 오기도 밤 늦게까지 여러 가지 시도를 하다가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찾아서 그 절정고수에게 보여줬더니
 “great!”이라고 하더군요

다음날 전체 팀 회의에서도 제가 한 일에 대해서
 그 사람이 다시 언급을 해주더라고요.
그때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NY에 가서 찍은 사진인데
뒤로 보이는 Yahoo! 간판은 일명 wakeup sign 이라고 불린답니다.
여기 ABC 방송에서 아침 7시에 뉴스를 하는데 8:30 경이 되면
"Yahoo!~~" 하는 요들송 (이걸 웨이크업 콜 이라 하더군요) 과 함께
저 싸인 앞에 사람들 많이 모아놓고 인터뷰를 한답니다.



[Q ] 식당은 어느 정도 훌륭한가요 ^^

인테리어도 좋고 메뉴도 다양하게 제공되는 편입니다.
상당히 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붐비는 시간대에 가면 자리가 꽉 찰 정도입니다.
크게 메뉴를 나눠보면 Grill, Pizza, Pasta, Mexican, Burger/Sandwich, Salad, Asian
그 외에 디저트용 케이크 등이 있는데
한국인 식성 관점에서 보면 아마 불만이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김치가 없고, 아시아인에게는 메뉴 선택의 폭이 작거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합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느끼한걸 좋아하고 잘 먹었기 때문에요.
 그리고 항상 각종 소다 음료와 스타벅스 이상의 커피들이 항상 무료로 제공되죠.

근데 전 건강을 생각해서 소다랑 커피를 잘 안 먹어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곳은 Yahoo 본사의 식당(cafeteria)인데요
전체 직원이 참석하는 미팅(all-hands meeting)이 있어서
좀 이상한 상태에서 찍었네요


           

 어휴~ 힘드네요.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David Seo 님의 결혼식 때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
           

역시 한국사람의 우수성은 미국에서도 드러나는 군요.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서준원 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부디 미국에서 최고의 엔지니어로 성공하시기를 빕니다.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려면 역시 영어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추천 영어공부 사이트 :  ESLPod.com 최고의 영어회화 Podcast Site

다음 번에 좀더 흥미진진한 사진을 입수 해 보겠습니다.

[ 기타 읽을 거리 ]
- 구글 회사 구경하세요.
- MS 본사서 한국인 개발자로 산다는 것 
- 혼소쿠상의 NHN Japan 파견 생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