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물건 사이에는 인연이 있나 봅니다.


어떤 물건은 아무런 느낌없이 일상적인 용도를 다할 뿐이지만

또 어떤 물건은 손에 잡힐 때마다, 사용할 때마다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물건이 있습니다. 


요즘 날마다 고마움을 느끼며 사용하는 세가지 물건이 그렇습니다. 

가까운 집 앞 카페에 갈 때도, KTX를 타고 멀리 출장을 갈 때도

이 세 친구는 항상 저와 함께 갑니다. 





1. 레드맨 지갑 

2014년 2월 구입 했습니다. 

천연가죽이고 명함지갑과 비슷한 크기의 작은 사이즈 입니다. 

워낙 작으니 꼭 필요한 것만 넣게 됩니다. 

현금 약간, 신용카드, 면허증 끝!




2. 레드맨 무지 노트

2016년 1월 구입

천연가죽이며 엽서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제 손이 남자치고는 비교적 작은데 한손에 쏙 들어간다

늘 가지고 다니며 더 많이 기록하고 자주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3. 리디북스 페이퍼 & 가죽 케이스

2016년 1월 구입

리디북스 페이퍼는 전자잉크를 사용한 E북입니다. 

잠들기 전 15분, 아침에 눈뜨면 15분 침대에서, 

적어도 하루에 30분은 이 녀석으로 독서를 합니다. 

전자잉크는 특성상 액정이 매우 약해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큰맘 먹고 가죽 케이스를 구입했습니다.

말이 필요없이 그냥 좋습니다.그냥 만지기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어느 순간 아름답고 복잡하고 화려한 물건 보다는

작고 단순하고 작은 물건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이 세가지 물건은 만질 때마다 떨림이 오며 작은 행복이 느껴집니다. 


곤도마리에의 책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한구절

'만져서 설레임이 느껴지지 않는 물건은 정리의 대상'이라는 

의미를 이제야 제대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정진호 일상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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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07 08: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6.02.07 08: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